목록 · 가이드

과제에 AI 써도 되나요?NEW

입문 읽는 데 8분 2026-08-29 갱신

"과제에 AI 써도 되나요?" 이 질문의 답이 학교마다, 교수님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된다 / 안 된다" 로 정리해 드릴 수가 없습니다. 대신 지금 국내 기준이 어디까지 왔는지, 그리고 어디서 선을 그으면 안전한지를 정리했습니다.

먼저 알아야 할 사실 하나

2026년 2월, 교육부가 AI 활용 지침 시안을 공개했습니다. 핵심은 "과제에 AI 를 썼으면 표기하라" 입니다. 쓰지 말라가 아니라 밝히라는 쪽입니다.

대학 쪽도 이미 움직였습니다. 연세대·고려대·중앙대를 포함해 30개가 넘는 국내 대학이 생성형 AI 활용 윤리 지침을 두고 있습니다. 사이버한국외대처럼 강의계획서나 과제 안내에 활용 범위를 미리 적어 두는 곳도 있습니다.

다만 현장은 아직 고르지 않습니다. 같은 학과 안에서도, 심지어 같은 전공필수 과목에서도 교수마다 기준이 다르다는 보도가 반복됩니다. 전국 단위의 통일된 기준이 없어서입니다.

선을 어디에 긋나

기준이 제각각이라도 거의 모든 지침이 같게 보는 구간이 있습니다. 그 부분만 그림으로 놓겠습니다.

공부 도구로 쓴다 개념 설명 · 자료 찾기 · 문장 다듬기 대신 쓰게 한다 과제 전체 생성 · 시험 중 사용 표기하면 대개 여기까지

왼쪽 끝은 어디서든 문제 없고, 오른쪽 끝은 어디서든 문제가 됩니다. 갈리는 것은 가운데입니다.

대체로 괜찮은 것

모르는 개념을 설명받기, 참고 자료의 방향 잡기, 내가 쓴 문장을 다듬기, 오탈자 확인. 내 생각이 먼저 있고 AI 가 거드는 구조입니다.

표기하면 되는 것

개요를 같이 짜기, 자료를 요약시키기, 코드 초안 받기. 지침 대부분이 이 구간을 "밝히면 허용" 으로 둡니다. 무엇을 어디에 썼는지 적으십시오.

하면 안 되는 것

과제 전체를 생성해 그대로 내기, 시험 중 사용, 안 읽은 자료를 읽은 척 인용하기. 표기해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표기는 이렇게 씁니다

"AI 를 썼다" 한 줄로는 부족합니다. 지침들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을 어디에 썼는지입니다. 과제 끝에 이 정도면 대부분 충족됩니다.

본 과제 작성에 생성형 AI(도구 이름)를 다음 범위에서 사용했습니다. · 3장 개요 구성 시 초안 제안 · 전체 문장의 맞춤법·어색한 표현 교정 자료 조사와 해석, 결론은 작성자가 직접 수행했습니다.

학교나 과목에 정해진 서식이 있으면 그것을 우선하십시오. 위 문구는 서식이 따로 없을 때 쓰는 최소한입니다.

자주 나오는 질문

교수님이 아무 말씀도 없으셨으면 써도 되나요?

물어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말이 없었다는 것은 허용이 아니라 대체로 "아직 정하지 않았다" 입니다. 같은 학과에서도 기준이 갈린다는 보도가 반복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묻기 어려우시면 표기를 붙여 내십시오. 밝히고 낸 것이 문제가 된 경우보다, 숨기고 낸 것이 드러난 경우가 훨씬 크게 번집니다.

AI 탐지기에 안 걸리는 방법이 있나요?

그 질문 자체를 권하지 않습니다. 두 가지 이유입니다.

첫째, 탐지기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쓴 글을 AI 라고 하기도 하고 그 반대도 있습니다. 그래서 탐지 결과만으로 처분하지 않는 학교가 많습니다. 피하는 기술을 익혀 봐야 기준이 되지 못하는 도구를 상대하는 셈입니다.

둘째, 문제의 성격이 다릅니다. 걸리느냐가 아니라 제출물이 내 것이냐입니다. 표기하고 내면 이 질문 자체가 사라집니다.

AI 가 알려준 참고문헌을 그대로 써도 되나요?

절대 안 됩니다. 여기가 가장 자주 사고가 나는 지점입니다. AI 는 있어 보이는 논문 제목과 저자, 연도를 그럴듯하게 지어냅니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문헌이 섞여 나옵니다.

인용할 문헌은 도서관 검색이나 학술 데이터베이스에서 직접 찾아 확인하십시오. 없는 문헌을 인용한 것은 표기 문제가 아니라 연구부정으로 다뤄질 수 있습니다.

번역기는 써도 되나요?

과목에 따라 갈립니다. 어학 과목처럼 번역 능력 자체를 평가하는 수업이면 대개 금지입니다. 사이버한국외대 지침처럼 "강의 안내가 허용한 범위 안에서만" 이라고 못박은 곳도 있습니다.

전공 자료를 읽기 위한 보조로 쓰는 것과, 제출물을 번역기로 만드는 것은 다릅니다. 후자면 표기하십시오.

코드 과제는 어떤가요?

같은 기준이 적용되지만 한 가지가 더 붙습니다.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받은 코드가 왜 그렇게 도는지 모르면, 제출은 되어도 구술 확인이나 후속 과제에서 막힙니다.

실제로 코드 과제는 "왜 이렇게 짰나" 를 묻는 방식으로 평가를 바꾸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답을 받기보다 이해를 확인하는 데 쓰시는 편이 결국 이득입니다.

그럼 뭘 시켜야 제일 도움이 되나요?

답을 받는 것보다 나를 시험해 달라고 하는 쪽이 남습니다. "이 개념을 내가 설명해 볼 테니 틀린 곳을 짚어 줘" 같은 방식입니다.

글이라면 초안은 직접 쓰고 다듬기만 맡기십시오. 처음부터 뽑은 글은 표기 문제를 떠나 대개 알맹이가 없고, 읽는 사람이 먼저 알아봅니다.

회사 자료를 넣듯 학교 자료도 조심하십시오. 아직 발표하지 않은 연구 자료, 다른 사람의 미공개 원고, 개인정보가 든 설문 응답을 대화창에 그대로 넣지 마십시오. 지도교수의 자료라면 더 그렇습니다.

중국·미국 어느 쪽 서비스든 입력한 내용은 그 회사 서버로 갑니다. 연구실 규정이 있으면 그것이 우선입니다.

근거와 한계. 교육부 AI 활용 지침 시안(2026년 2월 공개)과 국내 30개 이상 대학의 생성형 AI 윤리 지침 도입, 학교·교수별 기준이 갈린다는 현황은 서로 다른 매체 두 곳 이상에서 같은 내용이 나온 것만 실었습니다. 다만 원문 사이트 일부가 저희 환경에서 접근이 막혀 지침 전문을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위 표기 문구는 저희가 정리한 최소 예시이며 공식 서식이 아닙니다 — 학교나 과목에 정해진 양식이 있으면 그쪽을 따르십시오. 개별 과목의 허용 범위는 결국 담당 교수님만 답할 수 있고, 이 글은 물어볼 때 무엇을 물을지 정리하는 데까지가 역할입니다.

도도리 AI연구소 마스코트 도도봇
기준이 자주 바뀌는 영역입니다.

지침이 정비되는 중이라 학기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위쪽 갱신일을 함께 보시고, 실제 제출 전에는 강의계획서와 과제 안내를 다시 확인하십시오. 확인하지 못한 부분은 위 상자에 그대로 밝혀 두었습니다.

이어서 보기